[MBN스타 유지훈 기자] 가수 딘(DEAN)이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무색케 하는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딘은 지난 24일 자정 첫 번째 EP ‘130 무드: 트러블’(130 MOOD: TRBL)을 발표한 후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역순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한 여성에게 첫눈에 반하고(‘21’) 사랑에 빠진다.(‘이 러브 잇’, I Love It) 갈등으로 인해 공백기(‘D’)와 착란의 시기(‘보니 앤 클라이드’, Bonnie & Clyde)를 겪고 방황하다(‘풀어’) 그녀의 연락을 받고 현실을 마주한다.(‘어때’)
↑ 사진=유니버설 뮤직 |
딘의 활동 명은 미국의 영화배우 제임스 딘에서 따왔다. 앨범의 ‘130’이라는 숫자는 제임스 딘의 차 본네트에 적혀있던 것이며, 실험적인 음악을 주로 만드는 성향 역시 제임스 딘이 차를 계속 개조하는 실험정신에서 비롯됐다.
음악은 다소 실험적이지만 음원 차트에서 그의 노래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앨범 중 ‘21’ ‘보니 앤 클라이드’를 비롯한 세 곡은 발매 한 후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했던 한국 데뷔 싱글 ‘아이 러브 잇’은 멜론차트 25위, 이어 발매된 ‘풀어’는 20위에 오른 바 있다.
↑ 사진=MBN스타 DB |
딘의 주 무대는 전 세계다. 첫 번째 싱글앨범 ‘아임 낫 소리’(I’m Not Sorry)는 미국과 영국 아이튠즈에서 먼저 발매됐다. 크리스 브라운, 비욘세 등과 함께 작업을 해왔던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에릭 벨린저가 참여했다. 두 번째 싱글은 닥터 드레와 호흡을 맞췄던 앤더슨팩과 함께했다. 때문에 그의 이름은 해외 리스너들에게도 친숙했으며 지난 3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SXSW의 스포티파이 하우스와 하이프트랙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광을 누렸다.
딘의 별명은 인디고 차일드다. 인디고 차일드는 인류문명의 발전을 위해 외계에서 보내진 아이들이라 믿어지는 인물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듀싱 능력과 보컬리스트의 면모 모두 인정받았기 때문에 얻은 닉네임이다. 딘은 2016년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괴물 신인’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