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극장가에는 두 히어로 배트맨, 슈퍼맨의 대결로 뜨겁다. 이들의 세기의 대결을 담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 조용히 개봉을 알릴, 알린 영화들이 있다. 그 영화 속 주연들을 주목하자. 이들이 바로 충무로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인기를 얻은 류준열이 주연으로서 스크린에 등장하는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가 ‘글로리데이’를 ‘응답하라 1988’보다 먼저 촬영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특히 드라마를 계기로 이름을 널리 알린 류준열이, 이번 ‘글로리데이’를 통해 정말 ‘글로리’한 날들을 마주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류준열뿐만 아니라 그 외의 주연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제 막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는 익숙한 인물이지만, 스크린을 통해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지수가 ‘글로리데이’를 통해 팬들에게 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무대 위의 모습만 봤던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김준면)또한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희찬도 연기력으로는 인정을 받은 배우로, 그를 앞으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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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에 이어 ‘커터’에서도 우리는 미래 충무로의 얼굴을 대표할 이들의 얼굴을 미리 볼 수 있다. 그간 큰 영화에서 조연역할로 눈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시후가 이번 영화를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런 김시후와 함께 고등학생으로 호흡을 맞추는 최태준은 첫 스크린 주연으로, 브라운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커터’의 주연을 맡은 문가영은, 성인이 된 그가 앞으로 영화 속에서 어떤 캐릭터들로 열연할지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히어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영화계를 대표할 싹이 보이는 배우들의 영화가 이 사이에 자리 잡는다. 20대 그리고 30대 초반의 배우들이, 이번 영화들을 통해 앞으로 충무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미리 점쳐보는 것도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