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박지윤의 가요광장’의 연출을 맡은 김연미 PD가 박지윤의 남다른 입담을 칭찬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회의실에서는 KBS Cool FM ‘박지윤의 가요광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연미PD는 “‘가요광장’은 1987년 시작해 30년이 됐다. 기라성 같은 분들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나른한 시간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를 했다.
이어 박지윤 DJ에 대해 “박지윤은 직장생활도 해봤고 아이도 낳아, 청취자들의 공감대를 잘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박지윤은 30대지만 제작진은 20대부터 40대까지다. 폭넓게,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한다. 또한 항상 청취자들이 듣고 있지 않을 때도 늘 그 자리에 있다는 든든함이 느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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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리랜서는 8년이나 된 박지윤은 방송에서 똑 부러지고 야무진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진행을 워낙 잘 하니, TV에 최적화 된 친구로 알고 있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김성주가 아픈 바람에 어떻게 보면 급하게 박지윤과 함께 했다”며 첫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 방송하면서부터 TV만 최적화된 것이 아니라, 라디오도 강하다는 걸 알았다. 청취자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성적인 얘기까지 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유머러스하게 넘긴다. 그 부분에서 큰 점수를 줬다”며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PD는 “라디오는 자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취자들이 알아차린다”며 “박지윤의 멘트를 보면 겉으로 뻔한 얘기가 아니라 간단한 한마디도 청취자가 와락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진행 며칠 만에 청취자들이 반가워하며,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놓듯 친구에게 털어놓듯 다가와 주고 있다. 스펙트럼 넓은 공감능력이 매력 있다”고 박지윤의 진행 실력을 추켜세웠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