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이 탈 많았던 시즌을 끝낸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꽃청춘’에서는 아프리카 여행기를 마감하는 ‘쌍문동 4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들은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해 잠베지강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류준열과 박보검이 111m 번지점프에 도전하기도 한다.
‘꽃청춘’ 아프리카 편은 유난히 탈이 많았다. 속옷을 벗고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나 가운을 입고 호텔 조식을 먹는 장면 등이 국제 에티켓을 어겼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다. 더불어 이런 불편한 장면을 굳이 전파를 타게 한 제작진의 행동도 이해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 상정이 되기까지 했다. ‘힐링’을 주는 ‘꽃청춘’ 시리즈에 오명을 남긴 셈. 논란이 하도 거센 탓에 시청률도 대폭 하락했다. 위기는 존재했지만 어떻게든 그래도 여정은 마쳤다. 참 길고 긴 여정이었다.
그래도 ‘쌍문동 4인방’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어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꽃청춘’에서 안재홍은 캠핑 내내 맛있는 요리를 완성해 ‘집밖 봉선생’이라는 별칭을 얻었고, 류준열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여행을 이끌었다. 고경표는 ‘고캐셔’로 활약하며 빈틈없는 예산 관리를 해냈고, 박보검은 막내로 귀여움과 해맑음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말도, 탈도 많았지만 무사히 종영하는 ‘꽃청춘’. 내달 1일에는 이들이 다시 모여 여행기를 회상하는 ‘감독판’이 방영될 예정이다. 후속으로는 ‘신서유기2’가 방송되는데, 8일, 15일에는 ‘신서유기1’이 TV판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