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신의 목소리’ 박상혁 PD가 경쟁 프로그램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와 경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상혁 PD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신의 목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라스’와 시청률 경쟁이 굉장히 많이 걱정된다. 9년동안 독보적인 활약을 했던 프로그램이라 ‘신의 목소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우리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좋아하는 시청자가 분명히 있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신의 목소리’로 많은 스타가 탄생할 거라 믿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시청자와 가까워질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획 의도에 대해 “처음엔 프로와 아마추어의 ‘쿡방’ 대결을 생각했다가 음악적 요소와 극적 재미를 줄 수 있어 음악 방송으로 선회했다. 가수들을 긴장케 하는 아마추어가 많을 거란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일반인의 사연도 재밌지만 가수들이 새로운 노래를 습득하는 도전기도 재밌을 것이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내리지만, ‘신의 목소리’는 갑을이 바뀌는 극적 재미가 있다. 여러 재미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음악 예능’의 포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박 PD는 “음악 예능이 많아지고 있다지만 어마어마한 수는 아니라고 본다. 문제는 프로그램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색깔”이라며 “‘신의 목소리’는 파일럿 프로그램 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시청자에게 인정받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신의 목소리’는 오는 30일 오후 11시10분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