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우리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이 새로운 출연자 섭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만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29일 오후 MBC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우결’ 출연 관련해 많은 분들과 미팅을 했고, 가수 에릭남도 그 중 한 명”이라며 “합류 확정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우결’에 에릭남이 합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우결’의 새로운 바람을 예상케 했다. 이미 ‘우결’의 김소연, 곽시양 커플, 육성재, 조이 커플이 동반 하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난 이후였다.
↑ 사진제공=CJ E&M |
한 차례 MBC에서는 김소연, 곽시양 커플과 육성재, 조이 커플이 동반 하차는 하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하차를 할 테고 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지만, 새로운 출연진을 구하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새 커플의 합류가 더욱 가시화된 것이다.
‘우결’은 지난 5일 조세호와 피에스타 차오루가 새 커플로 합류하며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일단 요즘 가상 커플의 대세인 ‘개그맨 커플’의 행보를 따라가는 듯 개그맨 조세호를 영입했다. 차오루는 떠오르는 ‘예능 신성’으로 두 사람은 좌충우돌 웃음꽃이 피지만 그 가운데에 진지한 면모를 보이며 반전을 선사하는 중이다.
이뿐 아니라 ‘우결’은 패널 섭외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박미선, 황제성을 MC로 하고, 개그계 대표 ‘썸커플’ 박나래, 양세찬을 깜짝 패널로 내세웠다. 각종 예능에서 양세찬을 좋아했던 일화를 공개했던 박나래와 당사자인 양세찬이 함께 등장, 스튜디오 내에서도 또 하나의 ‘커플’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 사진=우리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
거기에 새롭게 라인업 물망에 오른 이가 바로 ‘국민 남친’ 에릭남. 에릭남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모두를 반하게 만드는 일상 매너로 ‘국민 남친’으로 떠올랐다. 해외 셀러브리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트 있는 입담과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해 탄탄한 팬층이 생겼다. 해외 연예인들도 에릭남과 인터뷰를 한 후 그의 태도를 인상 깊게 기억하고 SNS를 통해 친분을 유지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수식어를 가질 만큼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에릭남은 ‘우결’ 입장에서는 탐나는 인재 중 하나. 그가 합류를 확정하면 확실히 화제성만큼은 보장될 수 있다. 여성 출연자가 누군지 관건이긴 하지만, 수많은 연예인들과 인터뷰를 하며 ‘케미’를 발산했던 에릭남인만큼 무난하게 ‘우결’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결’은 오랫동안 ‘우결’을 맡았던 선혜윤 PD가 하차하고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했던 최윤정 PD가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지 이제 한 달이 됐다. 최근 ‘우결’은 새롭게 커플이 합류했음에도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거둔 게 사실. 절치부심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과연 ‘우결’은 에릭남 섭외에 성공하고, 새로운 커플들로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