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위대한 소원’이 만우절을 기념해 사자성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 된 포스터에는 ‘위대한 소원’의 주연배우인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의 개인 캐릭터 스틸과 재치 넘치는 이색 사자성어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고환(류덕환 분)의 포스터는 침대에 맥없이 누워있는 고환의 아련한 눈빛과 함께 ‘고환강타’라는 사자성어가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한다. 직역하면 ‘힘겹고 괴로운 근심도 이겨내는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환강타’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꼭 한번 하고 싶은 ‘ㅅㅅ’ 꿈나무 ‘고환’을 만나 ‘괴로운 근심도 하고 싶다(!?)는 굳센 마음으로 이겨내는 사람’이라고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갑덕(안재홍 분)의 포스터는 충혈된 붉은 눈과 터진 입술로 누구보다 강렬한 비주얼을 뽐내며, 사자성어 ‘족가시오’로 보는 이들의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족가시오’의 뜻은 ‘만족을 더하여 깨달음이 보인다’는 뜻으로, 우정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금수저 갑덕의 성격을 담아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미덕을 가진 사람’이란 훈훈한 뜻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이처럼 만우절을 기념해 재기 발랄한 사자성어 포스터를 공개한 ‘위대한 소원’은 보는 이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세 명의 절친 녀석들이 펼칠 혈기왕성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위대한 소원’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