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늘 화제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미제 사건이나 사회에 파급력을 지닌 이슈들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사건의 전말을 속시원히 밝혀내는 덕분에 많은 팬들이 생겼고, 그 집념 덕분에 ‘2016 한국PD대상’의 올해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밌게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들이 tvN 드라마 ‘시그널’에 등장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으로 언급된 ‘오창 맨홀 변사 사건’, ‘화성연쇄 사건’ ‘신정동 연쇄폭행살인 사건’ 등이 ‘시그널’의 에피소드에 등장한 것.
‘오창 맨홀 변사 사건’은 ‘시그널’의 초반 처음으로 이재한 형사(조진웅 분)의 무전을 받게 된 박해영(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진 장면에 등장한 사건의 모티프가 된다. ‘오창 맨홀 변사 사건’은 맨홀 안에 목에 줄을 감고 죽은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인데, 이재한은 박해영에 무전을 해 “맨홀 안에 진짜 시체가 있다”고 말하며 ‘오창 맨홀 사건’과 비슷한 모습으로 죽어 있는 변사체를 발견한다.
또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수많은 드라마, 영화가 모티프로 삼을 정도로 유명한 사건.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은 여자의 시체를 특이한 모양으로 꽁꽁 싸매 버린 살인범의 사건으로, 생존자가 엽기토끼 스티커를 붙인 신발장 뒤에 몸을 숨겼다는
이 ‘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은 ‘시그널’의 주인공 차수현(김혜수 분)이 당한 사건으로 등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미제 사건을 다루고 ‘시그널’ 또한 미제사건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연장선상이 그려져 더욱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