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가 ‘꼰대 찬가’라는 카피를 전면에 내세운 티저 영상들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은 지난 주말부터 채널과 온라인을 통해 4가지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꼰대 찬가’라는 핵심 카피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변주된 ‘꼰대’ 캐릭터들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꼰대’는 ‘늙은이’나 ‘선생님’을 지칭하는 은어로, 일반적으로는 청년 세대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하는 자기중심적인 기성세대를 뜻하는 용어다.
↑ 사진=tvN |
이어 로맨틱한 분위기로 러브라인을 예고한 윤여정과 주현의 티저 영상도 눈길을 끈다. 점점 고조되는 야릇한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내일모레 칠십, 처녀 딱지 뗄 수 있을까”라는 윤여정의 멘트가 뜻밖의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패러디한 나문희와 김혜자의 티저 영상과 그 영상과 연결되어 반전 재미를 안기는 신구의 티저 영상도 화제다. “죽더라도 길 위에서 멋지게 죽을 거야”라는 선언과 함께 어디론가 호기롭게 차를 몰고 가던 나문희와 김혜자가 ‘요실금’ 때문에 차를 세워야만 하는 상황이 웃음을 자아냈다.
노희경 작가는 “취재를 하다 보니 어른들을 보며 ‘꼰대’라고 가차 없이 폄하하는 청춘 세대의 시선이 어른들에 대한 관찰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청춘들에게 ‘꼰대’라고 불리는 어른들과 어른들에게 ‘싸가지 없다’고 평가 받는 청춘들이 드라마의 제목처럼 ‘친애하는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작품을 집필하게 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오는 5월13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