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의 입담이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출연 배우들과 취재진을 웃겼다.
박경림은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에서 최근 인기리에 끝난 드라마 '시그널'을 언급했다.
박경림은 "이번에 탐정 역할인데 영화 속에서도 '시그널'에처럼 무전기가 나오느냐"고 물었고 이제훈은 "사실 몰랐는데 영화에서 등장할 때와 마지막에 홍길동이 무전기를 쓰는 장면이 있다. 드라마 '시그널'이라는 작품을 끝내고 나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는데 그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예상도 못했던 장면"이라고 웃었다.
이에 박경림은 시계를 보더니 "이제 곧 11시24분이 된다. 무전이 올 시간인데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겼고, 이제훈도 "알겠습니다"라고 응대해 웃음을 줬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 성공률을 자랑하는 홍길동(이제훈)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길동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다. 5월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