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개그맨 이상훈과 송영길이 ‘니글니글’로 함께한 11개월의 긴 여정을 마무리 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역대급 비주얼로 등장, 남다른 케미를 폭발시켰던 ‘니글니글’의 두 개그맨 이상훈과 송영길이 무대에서 내려온다.
지난해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했던 ‘니글니글’은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 사진=KBS2 |
이상훈은 제작진의 말을 빌려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연예인 분들도 패러디를 하시더라. 비주얼이 재미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코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SNS를 통해 저희를 따라 하는 아기들의 귀여운 영상들도 많이 보내줬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장수 코너였던 만큼 서운함도 크지만 새 코너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역시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아내가 많은 고생을 했다. ‘니글니글’ 덕분에 CF도 많이 찍게 됐는데, 살림살이와 아들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코너 막바지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니글니글’은 “오히려 저희를 더욱 당황시켰던 관객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애정을 보내주셨던 관객들, 시청자분들 모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한편 이상훈은 ‘니글니글’로 지난 KBS 연예대상 코미디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