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가 재개봉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 그리고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뜨거웠던 사랑을 다시 되돌리고 싶은 남자 쥰세이(다케노우치 유타카 분)와 냉정하게 외로움을 견디며 사랑을 가슴 속에 간직하는 여자 아오이(진혜림 분), 두 남녀의 10년간에 걸친 가슴 벅찬 사랑이야기를 담은 세기의 러브 스토리 ‘냉정과 열정사이’가 설렘을 가득 담은 봄의 한가운데, 오는 21일에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이번 재개봉은 아르떼 주관 롯데시네마와 함께 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연인들의 성지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요시마타료의 잊을 수 없는 음악 등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일본 개봉 당시, 무려 1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던 히트작으로 기록되는 멜로 영화의 대표작이다.
↑ 사진=하준사 제공 |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 수많은 연인을 오르게 한 장본인이기도 한 이 영화. 실제 이 영화 개봉후피렌체 관광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남자 주인공 쥰세이는 미술품 복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뜨거웠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려는 캐릭터에 부합되는 설정이면서도 피렌체라는 도시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한다.
역사와 현재가 혼재된 이탈리아의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은 시각적인 볼거리를 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과거의 영화 속에 그 기운이 사라져가는 오래된 도시와, 화려했던 이탈리아 황금기의 오래 전 화가들의 미술품을 복원하는 주인공의 작업 속에서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