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신화 이민우가 ‘복면가왕’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까르보나라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투표하세요에 패배해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
이날 까르보나라는 아쉬움을 머금고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신화 이민우였다. 그는 “데뷔 19년차 가수 신화 이민우다 반갑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 사진=복면가왕 캡처 |
이민우는 “메인보컬이 신혜성이라는 건 다들 알거다. 나와 동완이가 서브보컬을 맡아왔는데 덕분에 신혜성이 빛을 발했던 것뿐이다. 사실 내가 그동안 춤을 주로 많이 췄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나 노래 좀 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민우는 키가 작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김동완이랑 비슷하다. 김동완은 참 키큰척하고 다닌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차가운 이미지에 대해 “신화 하면 엉뚱하기로도 유명한 그룹이다. 그런데 데뷔 초 때는 이수만 선배가 내가 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과묵한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두 달 있다가 도저히 못 하겠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 외에도 에릭이 나왔으면 좋겠다. 에릭이 랩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한다. 언젠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이후 이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 게릴라 콘서트에서 ‘안대를 벗어주세요’하고 느낀걸 다시 한 번 느낀 것 같았다. 나를 알아봐주는 관객들이 너무 고마웠다. 정말 뿌듯하고 소름 돋으면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