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이혼 가정의 아동 조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
장동민은 10일 오후 SNS에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고 마음 상하신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뜻으로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무대인 코미디빅리그를 하차하도록 하겠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어 "송구스럽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를 믿고 함께 무대에 서며 따라줬던 후배 황제성군과 조현민군 , 그리고 내가 코미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tvn대표님과 관계자 분께는 피해가 가지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선배 개그맨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꾸민 주인공으로서 내가 한번 더 생각하고 사려깊게 판단하지 못한 것과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끝으로 다시한번 이번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앞서 장동민과 조현민, 황제성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이혼 가정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선물을 양쪽으로 받으니 재테크다" 등의 대사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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