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이 유이의 죽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이혼이 아닌 사랑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는 끝없이 구애하는 한지훈(이서진 분)과 이를 받아주지 않는 강혜수(유이 분)의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훈은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뭐라도 괜찮다. 난 그냥 당신이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혼해주겠다. 그렇게 원하면 해주겠다. 그런데 그냥, 내 곁에 있으면 안되냐. 난 도저히 당신 포기 못하겠다. 내가 다 잘못했다. 나 한번만 봐줘라. 나 한번만 봐줘라”라며 오열했다.
↑ 사진=결혼계약 캡처 |
한지훈은 강혜수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그 아줌마 진짜 무섭다. 데리고 놀다가 크게 당할 뻔했다. 성희롱으로 고소당할 뻔 했다”며 논란을 잠식시키려 했다. 강혜수는 그런 그와 더욱 멀어지려 이사를 결정했다. 하지만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약한 모습도 남아있었다.
한지훈은 문을 두드렸고 강혜수가 나오자 “은성이 좀 보려고 왔다”며 막무가내로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강혜수는 한지훈을 데리고 나와 이를 만류한 후 등을 돌렸다.
↑ 사진=결혼계약 캡처 |
두 사람은 결국 법원 앞에서 재회했다. 그들은 식사를 하며 “좋은 사람 만나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나눴다. 한지훈은 마지막 데이트로 같이 영화를 보자고 요구했다.
데이트 도중 한 차례 말다툼이 있었고 한지훈은 “난 이혼 못한다. 소송 걸어라. 나 돌았다”며 “너 내가 실리겠다. 네가 내 인생 살렸으니까 이제 너도 살아라. 그깟 병이 뭐라고 그렇게 청승을 떠냐”고 소리쳤다. 강혜수는 한지훈의 변심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