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후예’라 자신한 KBS 개표방송이 SBS 개표방송에 비해 지루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KBS1에서 오후 3시부터 개표 방송을 시작했다. KBS는 디지털 영상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출구조사 결과와 실시간 개표상황을 보여주는 대형 화면 ‘K-월(Wall)’을 준비했다. KBS 관계자는 “폭 24m, 높이 4m의 K-월로 확인되는 개표 상황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KBS |
화려한 모습으로 시선을 잡는 AR쇼도 등장했다. 총선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등에서 실시간 투개표 정보를 AR쇼로 전달했다. 멀티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K-터치(Touch)’ 존, 특수 입체영상 시스템인 K-모션(Motion)’ 등을 통해 디
반면 SBS는 자사의 방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흥미를 높였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선거 관련된 내용으로 대사를 패러디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쟁자인 두 후보를 화면에 띄워놓고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해 선거에 관심 없는 시청자들 역시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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