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KBS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 경쟁에서 웃었다. 재미보다는 정석의 힘이 안방극장에 통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방송된 KBS1 ‘총선국회의원선거개표방송’은 1부 3.3%, 2부 10.8%, 3부 18.6%, 4부 10.7%, 5부 4.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3사 가운데 1위를 거머쥐었다.
↑ KBS가 총선 개표 방송 경쟁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
KBS는 선거 개표와 재미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보낸 MBC, SBS에 비해 다소 차분한 톤으로 개표 방송에 임했다. 선거의 엄숙함을 강조한 KBS만의 개표 방송이 유권자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MBC가 뒤를 이었다. MBC ‘선택2016’은 1부 4.0%. 2부 6.5%, 3부 7.0%, 4부 6.5%를 나타내며 선전했다.
픽션,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시도를 보인 SBS ‘국민의 선택’은 1부 2.5%, 2부 1.5%, 3부 3.8%, 4부 6.0%, 5부 4.5%, 6부 5.8%에 그치며 힘을 발휘하진 못했다. 그러나 시청률 면에선 부진했지만 콘텐츠 기획력이나 참신성에 있어서는 SBS가 타사 개표 방송보다 뛰어났다는 평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