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따뜻해진 날씨, 딱 봄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이 됐다. 봄기운이 확 느껴지는 곡과 봄 때문에 들뜨기 쉬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줄 신보들을 골라봤다.
기타 치는 세 남자는 송인규(보컬,기타) ,최종묵(보컬,기타), 안정훈(보컬,기타)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트리오다. 이번 데뷔 EP인 ‘퍼스트 레터’(First Letter)는 단정한 기타 멜로디를 기반으로 된 노래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인 ‘봄을 너와 걷다’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봄날처럼 설레는 연애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부드러운 음색이 편안하게 다가와 봄날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 데일리노트의 ‘디데이’(D-DAY)
‘눈부신 이별’ ‘그대와 춤을’ ‘기억 속의 우리’ ‘내 마음이 하는 말’ ‘봄 같은 너’ 등 듣기 편안한 음악들을 꾸준히 발표한 데일리 노트가 신보 ‘디데이’를 발표했다.
‘디데이’는 고백하러 가는 결정적 순간을 디데이로 표현한 곡으로 고백 직전의 설렘을 담아냈다.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는 편안한 보컬과 조화를 이뤄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특히 래퍼 MC스나이퍼가 피처링 참여를 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서로소리(Soro Sori)의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서울 출신의 프로듀서 DJ, 음악감독, 작곡가로 활동 중인 서로의 1인 프로젝트 유닛인 서로소리가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은하철도 999’로 유명한 마쓰모토 레이지의 한국과 중국, 프랑스의 전시회의 총괄 음악감독, 포시즌스 호텔서울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등 평소 라운지 음악에 관심을 보였던 서로소리는 이번 앨범으로 그 세계를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도시 안의 정원 같은 사운드를 담아놓은 음악들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됐다. 음악에 보컬이 없지만 지루하게 느껴질 틈이 없다. 재즈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주는 매력도 넘친다.
◇ 알레그로 ‘공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알레그로가 정규 앨범 ‘도시여행지침서’ 발매를 앞두고 싱글 ‘도시여행지침서-서문’을 공개했다. 책의 첫 장을 의미하는 서문처럼 5월 발매될 정규 앨범의 길잡이가 될 ‘공전’과 ‘세상의 모든 밤들’이 수록되어 있다.
‘공전’은 행성을 공전하는 위성의 평행 관계에서 착안한 곡으로 간절함과 처절함을 담았다. 특히 보컬로 참여한 짙은의 보이스가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