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아프리카에 학교를 건립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혔다.
이승철은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프리카에 꾸준히 학교를 짓고 있는 현황과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알려진대로 그는 이미 아프리카 차드에 4개의 학교를 완공한 상태. 이승철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인 아프리카 차드에 우연히 갔다가, 10년간 10개 학교를 짓기로 하고 콘서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5번째 학교가 지어지고 있다고. 그가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게 된 데는 절친한 동료였던 고(故) 박용하의 영향이 컸다.
이승철은 "개인적으로 (박용하와) 친분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차드에서 학교 기공식을 했지만 완공식을 못했다"며 "학교가 개교할 때 제가 가서 그 친구의 업적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제가 마침 크리스천으로 개종을 했는데 이 일이 주님이 주신 사역 같다고 느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매 년 차드에 가서 아이들을 만나는데 너무 예쁘다.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
오랜 시간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 한편, 가수로서의 활동도 여전히 왕성하게 진행 중이다. 이승철은 최근 용감한형제와 콜라보레이션한 신곡 '일기장'을 내놓으며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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