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톱스타 정우성 등에게 7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작가 박모씨(46)가 여배우 황신혜 관련 속옷사업을 빙자해 거액을 뜯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박씨는 지난 2009년 “황신혜 관련 속옷을 홈쇼핑에 판매하고 있는데 제조비용이 필요하다. 한 달 안에 이자를 30% 주겠다”며 투자자 권모씨로부터 51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앞서 지인들에게 빌린 수십억원의 빚을 갚
황신혜 측은 한 매체에 “과거 친자매처럼 생각했는데 크게 실망했다. 이번 사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박씨는 2000년대 초·중반 유명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으며, 황신혜와 함께 작업한 작품도 있다.
정우성과 황신혜 등을 이용해 현재까지 드러난 박씨의 사기 규모는 1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