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김원석 작가가 KBS 2TV '태양의 후예'의 마지막 부분 작업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 작가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태양의 후예'의 뒷부분에서 '유시진이 불사조 처럼 살아난다'는 것에 대해 "더 유심히 살피고, 인물 관계를 더 세심하게 다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부에 자주 등장한 PPL(간접광고)와 관련해서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 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을 때, 김은숙 작가를 비롯한 작가와 송중기 등 배우가 차지하는 부분, 촬영 홍보 등의 부분이 있다"면서 "PPL도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라는 동그란 원이 만드는 것에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청자들이 보는 입장도 생각했다. 그러나 보는 분들이 불편했다면, 작가들이 더 잘 쓰고 신경 썼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자동 주행 PPL에 대해서는 "멜로적인 상황에 어울릴 수 있는 장면으로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과도하게 느끼셨다면 그것은 대본의 문제일 것이다"고 했다.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이 각각 군인과 의사의 신분으로 재난과 역경 속에서 벌이는 로맨스와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의 군인 신분을 넘어서는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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