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가 한중합작 영화의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개봉 당시 아시아 전역, 그리고 북미 관객을 사로잡으며 엽기 신드롬을 탄생시켰던 ‘엽기적인 그녀’(2001)의 후속작 ‘엽기적인 그녀2’가 오는 22일 중국 7500여개 스크린에 개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한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소식을 전했다.
차태현과 빅토리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엽기적인 그녀 2’가 오는 22일 중국 내 무려 75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국내 스크린 수 약 12배에 달하는 3만1000여개의 중국스크린 중 25%에 해당하는 수이며,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약 5000여 개)를 훨씬 뛰어 넘는 수여서 ‘엽기적인 그녀 2’의 중국 흥행 기록 갱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
뿐만 아니라 ‘엽기적인 그녀 2’는 부가판권 영역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중국 CCTV 온라인 및 TV 부가 판권에서 역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고 가격 21억 원을 기록해 한국 영화 영역의 확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떠올랐다. 게다가 중국 최대 가전 유통 업체 궈메이(국미전기, Gome)와 80억 원 상당의 공동 마케팅 진행을 성사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중국 전역에서의 영화 옥외 광고와 1063개 지점에서 예고편을 상영하는 등 전례 없는 대규모 공동 마케팅은 한류 영화 시대에 새로운 포문을 ‘엽기적인 그녀2’의 중국 내 반응을 기대케한다.
또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2’는 쟁쟁한 동시기 개봉작 ‘막막하지 않은 청춘은 없다’ ‘형사형제’ ‘메멘토 모리’ ‘빙하추흥’ ‘뉴욕뉴욕’ ‘시절인연 2’등을 제치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Baidu)에서 개봉 예정 영화 검색 지수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뿐 아니라 중국 SNS 웨이보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역시 1위에 올라 영화에 대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에서 하나의 핫이슈로 떠오른 영화 ‘엽기적인 그녀 2’가 중국에서 역대 최고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 가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