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웹툰작가 고동동이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피리부는 사나이’ 표절논란과 관련해 tvN 관계자는 21일 오전 MBN스타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표절논란은 고동동 작가가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에 ‘피리부는 사나이’와 비슷한 제목의 웹툰 ‘피리부는 남자’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다음날인 20일 고동동 작가는 “‘피리부는 사나이’는 2014년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모하여 떨어졌던 나의 작품이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분이 1년3개월 후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드라마 극본을 썼다”며 자신의 작품이 표절됐음을 주장했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 대해 언급한 고동동 작가는 “매우 유사한 제목과 설정을 가진 드라마가 나왔고, 작품을 준비하던 전 10여년간 준비하던 작품으로 연재조차 못하게 됐다”며 “제목을 바꿀까도 생각해 보고 드라마를 피해 가려 마음먹어 보았지만 그럴수록 더 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생각 끝에 제작된 분량을 연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동동 작가는 “시간도 촉박하고, 얼마나 보여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볼 것”이라며 “이제 곧 드라마는 끝나고, 그 후에는 항변조차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현재를 시작하려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