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이 빗길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처리를 매니저에게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창명이 운전한 포르쉐 승용차가 삼거리에서 신호등을 들이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고가 난 이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창명은 포르쉐 충돌 사고가 난후 차량을 놔두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매니저가 수습을 해서 지장은 많지 않았지만 사고 직후 1억 원이 넘는 고가차량을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떴다는 점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검거가 지연돼 피의자의 혈중 알콜 농도가 파악되지 않으면 처벌할 방법이 없다. 술을 마셨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 다만, 혈중알콜 농도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붙잡히면 현재의 상태를 역추산해 처벌이 가능하다.
이를 악용해 음주운전 적발 시 차를 버리고 도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차를 버리고 도주하면 음주 의심은 가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에 이창명도 이른 시간에 조사하지 않으면 수사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창명은 아직까지 잠적 상태다. 빠른 시간 내에 조사하지 않으면 증거 입증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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