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빗길 교통사고를 낸 이창명이 결국 KBS2 ‘출발 드림팀2’까지 하차했다.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이창명과 음주운전 여부를 떠나 무조건 입건하겠다는 경찰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25일 오전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21일 새벽 발생한 이창명의 빗길 교통사고에 대해 “이창명 씨의 음주가 측정되지 않았더라도 목격자와 동석자 진술을 통해 음주사실이 확인될 경우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겠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강 청장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나면 차량을 통제시키고, 현장을 수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어긴 이창명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강 청장이 이날 언급한 위드마크 공식은 시간이 지나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측정할 수 없거나 한계 수치 이하면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해 따지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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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가까이 지나 사고 관할지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한 점과 당시 술자리 동석자,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이창명의 음주운전 여부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창명 측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이창명은 21일 오후 영등포경찰서에 출석,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하지만 전 술을 전혀 못한다”며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그는 사건 후 연락이 닿지 않아 잠적설에 휩싸인 것에 대해 “사업차 중요한 일이 있어서 대전에 내려갔다. 투자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갔다”고 밝혔으며 사고 차량이 대포차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포차가 아니다. 한국문화공연 명의로 되어 있고 할부금도 400만원씩 나가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25일 현재 경찰은 이창명의 사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아직은 정확한 사건의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창명은 지난 24일 방송한 KBS2 ‘출발 드림팀2’에서 통편집 되는 등 앞으로의 활동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