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가요계에 남성 트로트 듀오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두스타. 진해성과 김강은 화려한 데뷔와 함께 남다른 행보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진해성과 김강은 각각 정규앨범 ‘러브’와 ‘젠틀맨’을 발매하며, 함께 수록된 듀엣곡 ‘반갑다 친구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반갑다 친구야’는 라틴 리듬이 돋보이는 노래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흥겨운 분위기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가사가 어우러졌다.
김강과 진해성은 10살이라는 큰 나이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질감은 없다. 각각 17년, 5년이라는 긴 무명생활을 보냈던 그들은 트로트 가수라는 공통의 목표를 품고 의기투합,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김강은 지난달 3월28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 3월 신청곡 편에 출연했다. 현숙, 조항조, 송대관과 같은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손인호의 ‘해운대 엘레지’, 나훈아의 ‘공’을 열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강이 음악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라면 진해성은 예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해성은 최근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 한창이다. 배구 특집에 출연 중인 경기에 앞서 자신을 응원하러 온 팬들을 찍어 SNS에 올렸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된 것 같다. 고맙다”는 그의 말에는 팬들을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제2의 장윤정, 박현빈을 꿈꾸며 데뷔하고 있다. 두스타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것은 물론 춘천, 울산, 부산, 대전, 창원, 전주 등 각 지역을 돌며 노래교실을 여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남성 트로트 듀오 두스타의 활약은, 트로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