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4등’의 정가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4등’에서 ‘어린 광수’ 역을 맡은 배우 정가람이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 샛별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2012년 MBC 시트콤 ‘스탠바이’로 데뷔한 정가람은 이후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영화 ‘4등’에서는 타고난 실력을 가진 열아홉의 천재 수영 선수였으나 심한 체벌을 못 이기고 스스로 선수촌을 뛰쳐나온 '어린 광수’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
정가람은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 오디션과 테스트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극 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수영 선수와 같은 몸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식단 조절은 기본, 현직 수영 선수와 코치들을 직접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실제 수영 선수라 해도 믿을 만큼 완벽한 몸을 완성해낸 것은 물론, 실제 경남 밀양 출신답게 사투리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기도 했다. 영화 ‘4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은 “사투리 연기에 능하고, 실제 수영 선수와 같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어 '어린 광수'에 맞춤이었다”며 정가람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