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이번 영화제 사회를 맡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28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야외상영장에서는 제 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축사 및 개막선언 이후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날 먼저 이종혁은 “2007년 제 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장문일 감독님의 ‘바람 피기 좋은 날’에 초청을 받아서 왔었다. 9년 만에 사회자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유선은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디지털 3인3색 첫 번째 프로젝트에 내가 출연을 헀었다. 그게 벌써 17년 전이라고 한다. 그때는 풋풋한 대학생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제 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본 투 비 블루’이 선정됐다. 로베르 뷔드로의 작품인 이 영화는 재즈 음악사에 새겨진 트럼펫 연주자 첫 베이커의 일생 중 1960년대를 다루는 영화다.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류 감독이 첫 장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영화에서는 새롭게 편집된 디렉터스컷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8일부터 오는 5월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