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프리즘] 박수진, 엄마 된다…‘복귀했는데, 하차 하나요’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이 아빠,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막 ‘옥수동 수제자’를 통해 방송 복귀를 시작한 박수진이 다시 하차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진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테이스티 로드’를 통해 먹방 여신으로 등극,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과 내숭 제로의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바 있다.

이후 배용준과의 결혼으로 일거수일투족이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랬던 박수진이 최근 결혼 이후 복귀작으로 친정과 같은 방송 올리브 TV ‘옥수동 수제자’를 선택해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식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며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겠다는 각오다.

박수진은 방송에서 컬러풀한 네일아트를 미련없이 포기하고 손톱을 바싹 잘라서 깔끔하게 다듬는가 하면,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심영순을 알아보자 "저 선생님 제자에요"라며 자랑 섞인 애교를 선보이는 등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심영순의 행동 하나하나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질문 공세를 펼치고 메모를 해나갔다. 박수진은 한식 대가 심영순의 비법 레시피 전수 앞에 수험생 못지않은 열혈 학생이었다.

방송 초반 박수진은 실수를 연발하며 당황하고, 심영순의 카리스마에 긴장하는 듯했으나 "제가 열심히 잘 할게요, 선생님", "괜찮아! 할 수 있어!" 라며 의욕 만점의 긍정 모드로 미션을 수행하며 수제자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은 물론이고 칼 같은 계량과 기막힌 맛 표현, 음식에 대한 수준급 지식을 뽐내는 등 의외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29일 박수진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박수진이 심영순의 진정한 수제자이자 요리 고수로 성장하는 성장기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것은 아닐까.

한편, 박수진이 출연하는 올리브TV 밥상 전수 리얼리티 '옥수동 수제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