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데뷔 11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2005년 데뷔해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로, 또 다수의 드라마 OST를 불러온 예성의 솔로 데뷔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첫 솔로 앨범답게 곳곳에서 공을 들인 흔적이 드러났다.
예성은 ‘히얼 아이엠’(Here I am)의 타이틀곡인 ‘문 열어봐’는 예성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이별 후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에 집 앞으로 찾아간 남자의 이야기가 담아냈다. 예성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성량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예성은 수록곡 ‘어떤 말로도’ ‘달의 노래’에도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으며 치즈 달총이 참여한 ‘벚꽃잎’, ’비트윈‘(Between), ’우리‘(We), ’메아리‘(Your echo) 등 총 7곡을 수록하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히얼 아이엠’에 수록된 7곡 중에서 예성이 타이틀곡 ‘문 열어봐’ 외에 추천하고 싶어 하는 수록곡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어떤 말로도’였다. ‘어떤 말로도’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고백을 담은 밝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 트랙으로 엑소 찬열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어떤 말로도’는 자작곡이기도 하고, 제가 원래 미디엄 템포의 밝은 곡을 좋아하는데 이 곡이 딱 그런 분위기의 노래에요. 예전부터 찬열이와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었는데 이 노래를 통해 그 약속도 지킬 수 있었고,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곡이에요. 남녀노소에게 모두 추천하고 싶은 노래이니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