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지문감식 끝에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장도리 살인, 7년 간의 추적’편이 그려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흔적을 샅샅이 뒤졌다. 그들은 치약 장사를 위해 사용한 무통장 입금 전표에 혹시 지문이 남아있지 않을까에서 새로운 힌트를 얻었다.
그들은 수거한 입금 전표의 지문을 감식했다. 결과는 안타깝게도 지문을 찾지 못했다.
↑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유제설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니히드린이라는 지문 현출 기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적용했다”며 “오래된 종이 지문을 현출하는 방법으로 아이앤디라는 시약을 사용해 봤다”고 말했다.
이 시약이 빛을 발했고, 지문을 추출할 수 있었다.
유 교수는 “지문 현출 작업 중에 제일 많은 양이었다. 대학원생들이 밤샘 작업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지문은 30개를 추출했고, 드디어 치약장수의 신원을 발견했다.
미제사건전담팀은 인적사항 특정과 동시에 범인 검거를 확신했다. 그러나 주민등록 말소로 소재파악은 힘들어졌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