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의리로 똘똘 뭉친 ‘1박 2일’이 전 멤버가 새 멤버에게 인수인계를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은 예능인 ‘윤동구’로 다시 태어난 새 멤버 윤시윤과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동구야 같이 가자’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 장소에 모여든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새 멤버가 등장할 것을 예감했다. 언덕 너머에서 등장하는 인형의 탈을 쓴 예능감 넘치는 새 멤버로 인해 모두가 들떴지만, 어디서 본 듯한 몸동작들로 인해 김주혁의 정체가 탄로 났다. 김주혁의 등장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그는 능청스럽게 모두를 속이려 했지만 요물막내 정준영으로 인해 비밀이 들통이 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김주혁은 새 멤버 인수인계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던 것.
↑ 사진=1박2일 캡처 |
마지막으로 김주혁은 “한 번쯤은 와보고 싶었다. 스태프들도 보고 싶고 동생들도 보고 싶었다. 새로운 멤버 오면 많이 사랑해달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나도 그랬다. 내가 구탱이가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며 예능감 넘치게 인형의 탈을 쓰고 멋진 퇴장을 해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웃게 만들었다.
선배 멤버들은 소금물과 소금우유, 그리고 분무기를 들고 김주혁이 준 주소로 향했고, 10분 안에 새 멤버의 짐을 챙겨오라는 미션을 제대로 수행했다. 예상했지만 아리송했던 새 멤버의 정체는 윤시윤이었고, 집 습격을 당한 윤시윤은 선배 멤버들로 인해 ‘1박 2일’을 온몸으로 맞았다. 검은색 민소매 차림의 윤시윤은 선배들의 센스 넘치는 여행가방을 들고 나올 수 있었고, 이 안에는 팬티, 양말, 내복 등 ‘1박 2일’의 필수 여행준비물이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배 멤버들은 ‘윤동구’라는 예능 예명을 갖게 된 윤시윤을 환영하며 조금씩 그를 ‘1박 2일’에 적응시키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고, 윤시윤 역시 조금씩 적응하며 기존 멤버들의 수를 꿰뚫고 정정당당함으로 승부하는 등 새로운 긴장관계를 끌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