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최란-이충희 부부가 ‘뉴마인드 웨딩’을 펼치는 가운데, 주례는 장녀 이세라(27)씨가 맡게 됐다.
오는 5일 강남구 삼성동 ‘화이트 도어’ 웨딩홀에서 이들 부부는 기존 리마인드 웨딩을 뛰어넘는 ‘뉴마인드 웨딩’을 통해 딸이 새로운 백년가약의 증인이 된다.
보통 사회적 명망이 있거나 결혼당사자들이 선생님으로 모시는 멘토가 주례를 서는데 이번 ‘뉴마인드 웨딩’은 딸이 주례를 보게되어 최란 이충희 부부는 물론 보는이의 감동을 더하게 된다.
주례를 보게된 이충희 최란의 장녀인 이세라 씨는 미국 SU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수재로 알려졌다.
5월5일 어린이날 열리는 이날 결혼식은 최란 이충희 가족이 10여 년간 가슴으로 부모의 인연을 맺은 보육원 아이들 70여명이 하객으로 초청되어 따뜻한 시간을 함께한다. 자신들의 결혼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소박한 음식으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미술관 컨셉을 한 화이트도어 웨딩홀측은 이날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그림관람과 설명회가 기획되있고 하객들은 축의금대신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대신 한다. 사회는 개그맨 허경환과 박성광 더블로 진행하고 화제의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번 뉴마인드 웨딩은 평소 많은 봉사활동과 화목한 부부애를 보여준 이충희 최란 지인 10여영이 비용을 십시일반 나누고 웨딩홀측과 ‘뉴마인드 웨딩’를 기획, 부부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인 중 한명은 “딸이 주례를 본다는건 살면서 들어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다. 마치 한편의 영화 같아서 상상만 해도 감동의 소름이 돋는다”라며 축하했다.
이충희는 현제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고 최란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보육원들을 포함해 탈북자 아동학교, 한센병 환자 요양원등 꾸준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