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이제훈이 돌아왔다. 이제훈이 드라마 ‘시그널’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이 오는 4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탐정 홍길동’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늑대소년’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조성희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이제훈과의 활약이 어떤 성과를 이룰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사진=MBN스타 DB |
◇ 이제훈X조성희 감독
조성희 감독은 전작 ‘늑대소년’을 통해 송중기의 또 다른 매력을 스크린에 펼친 바 있다. 마치 마술사처럼 남자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던 그가, 이번에는 이미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제훈과 또 다른 마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탐정 홍길동’은 시대, 시간, 나라도 유추할 수 없는 독특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마치 만화책을 구현해낸 듯한 느낌의 영화 속 장면들은 조성희 감독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에 이제훈이 ‘시그널’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탐정 홍길동’에서 이제훈은 사이코패스와 같은 면모를 보인다. 싸움을 잘 하진 못하지만 총질을 서슴없이 하며 사람을 죽이는 데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로, 이제훈의 선한 이미지만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180도 변신한 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사진=영화 스틸컷 |
◇ 든든한 조연들의 열전·아역들의 열연
‘탐정 홍길동’에 등장하는 건 이제훈 뿐만 아니라 김성균, 박근형, 정성화 등 연기를 의심할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김성균은 그간 그가 맡았던 캐릭터들 중에 독특한 색을 띄며, 박근형은 영화의 전반적으로 등장해 깊이를 더한다. 또한 적은 분량이지만 존재감이 빛나는 고아라의 등장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나 ‘탐정 홍길동’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출연진은 아역배우 김하나와 노정의다. 이번 영화로 처음 등장을 알린 김하나는 ‘탐정 홍길동’에서 제대로 제 몫을 해낸다. 신들린듯한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한 노정의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력을 제대로 분출한다. 김하나와 자매로, 이제훈과 동행하며 다양한 이야기 속 중심인물로 활약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탐정 홍길동’이 극장가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나 최근 외화들의 강세로 한국 영화가 잇따라 개봉 일자를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탐정 홍길동’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