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3일 ‘페스트’ 제작사에 따르면 ‘페스트’에는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 손호영, 황석정 등이 출연한다.
오랑 시립병원 신임 원장으로 부임했다가 페스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큰 재앙을 맞으면서 인간로서의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의사 리유 역에는 김다현과 손호영, 박은석이 출연한다.
↑ 사진=스포트라이트 |
작품에서 유일하게 캐릭터의 반전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랑베르 역에는 김도현, 윤형렬이 캐스팅 됐다.
카뮈 원작에서는 남자였지만, 뮤지컬에서 여성식물학자로 재탄생 된 타루 역은 오소연이 분한다. 피에스타 린지도 함께 한다.
행복유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룹의 CEO로 철저하게 기득권의 시스템 아래 길러진 인물인 냉철한 코타르 역에는 김수용과 조휘가 캐스팅 됐다. 또 오랑 시 외각에 위치한 20세기 인류문화 박물관의 코디네이터인 그랑 역에는 조형균이 맡았다. 그밖에 그룹 보이프렌드 정민과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예 박준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황석정은 리샤르는 오랑 시의 시장으로 페스트가 발병하자,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은폐하는 부조리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을 맡아 극의 긴장을 높일 예정이다. 또 ‘페스트’의 공동작가인 김은정도 리샤르 역에 함께 한다.
한편 ‘페스트’는 5월10일 화요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2개월간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