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지오디(god) 손호영의 뮤지컬 ‘페스트’ 출연이 기대를 더한다.
3일 ‘페스트’ 제작사에 따르면 ‘페스트’에는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김수용, 조휘, 조형균, 손호영, 황석정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손호영은 오랑 시립병원 신임 원장으로 부임했다가, 페스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큰 재앙을 맞으면서 인간로서의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의사 리유 역을 맡았다.
이번에 손호영이 출연을 확정 지은 ‘페스트’는 서태지 뮤지컬로 불리면서 제작 당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AlbertCamus)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했으며, 서태지의 노래를 엮었다. 서태지의 음악 뿐 아니라, 감정 표현 역시 중요하게 작용하는 작품인만큼, ‘페스트’ 캐스팅 소식도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손호영은 앞서 뮤지컬 ‘페임’에서 닉 피아자 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올슉업’과 ‘고래고래’에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넘버 소화 뿐 아니라, 극의 분위기를 띄어 열띤 무대를 만드는 점이 손호영의 매력. 넘치는 에너지로 공연 내내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손호영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앵콜’을 외치는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한다.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만들어 뮤지컬이 가진 힘을 한껏 높여,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낸다. 서태지의 곡이 무대에서 어떻게 꾸며질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손호영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