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이서진이 최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유이를 언급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서울시 영등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서진은 ‘결혼계약’의 여주인공 강혜순 역을 맡은 유이의 열애에 대해 “오늘 기사를 보고 그 사실을 알았다. 원래는 저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필 인터뷰를 한 날에 유이의 열애 사실이 주목을 받아 질문을 받을 것 같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원래 몰랐는데, 촬영을 하면서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다. 하지만 이를 내게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배신감이 들 필요가 있나 싶다. 이해는 한다. 제게 뭐하러 털어놓겠나. 오히려 저는 열애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더 편하게 멜로 연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만약 유이의 남자친구가 후배 배우였다는 걸 알았으면 그렇게 편하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웃음)”
↑ 사진=MBN스타 DB |
‘결혼계약’을 많은 시청자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서진과 유이의 스킨십에 실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고 입을 모이고 했던 상황. 유이 또한 한 방송에서 “이서진 오빠와 진짜 만나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서진은 “열심히 하고 잘하니까 당연히 예뻐하고 좋아했다”고 후배 배우 유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어떤 드라마를 할 때 마다 그 역할에 빠지면 상대역을 사랑하는 느낌이 나는 것 같은 경우가 많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멜로 연기를 해보니까 상대방의 이해나 사랑이란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깊이가 더 생겼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선배님들, 특히 여배우 선배님들이 멜로 연기를 하면 정말 잘 나올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진 게 있다.”
그는 17살 차이인데도 연기를 편하게 해준 유이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서진은 ‘결혼계약’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강혜수(유이 분)를 사랑하게 되는 한지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유이는 지난 3일 배우 이상윤과의 열애를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