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워킹맘, 육아대디’가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 (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가 첫 방송 시청률 8.8 %(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워킹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여과 없이 보여주며 현 시대상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로 개인 사정이 있지만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 휴가를 내지 못하는 이미소(홍은희 분)와 자신의 업무를 다 끝내고 아들 학교 행사로 반차를 냈지만 상사들의 끊임없는 잔소리를 들어야하는 주예은(오정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워킹맘들에게 공감을 샀다.
또 계약직 신분으로 임신했다는 이유로 재계약 부적격 사유로 찍힌 은주의 서글픈 모습은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단적으로 보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드라마로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대디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