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평균시청률 4%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또 오해영’ 4화가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달달한 케미를 그려내며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2%, 최고 4.6%를 기록했다. 특히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대부터 40대까지의 타깃 시청률은 평균 2.7%, 최고 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올랐다.
이날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이 드디어 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 분) 앞에 나타나며 악연 같은 운명이 다시 시작됐다. 같은 회사에 새로운 TF팀장이 되어 돌아온 예쁜 오해영의 모습에 주인공 해영은 학창 시절의 트라우마가 재생되듯 우울해졌다. 게다가 해영은 직장상사인 수경(예지원 분)이 도경(에릭 분)의 누나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더욱 기겁했다.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 까칠하기만 했던 해영과 도경 사이에도 봄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해영은 자신의 심장이 다시 한 번 두근거리고 있음을 느끼며 도경과 해영의 달콤한 케미가 시청차들을 설레게 했다.
‘또 오해영’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감이었다. 외모도 성격도 완벽한 동명이인에게 비교되며 ‘그냥 오해영’으로 불려온 여주인공 해영은 20~30대 여성들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파혼의 상처가 있는 해영은 회사에서도 동기들이 모두 승진할 때 혼자서만 미끄러지고 집에서 쫓겨나 쪽방으로 굴러들어와 흙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짠함이 묻어나는 해영이지만, 힘든 시련 앞에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더 열심히 사랑하겠노라고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하는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로맨틱코미디의 명가 tvN이 2016년 첫 선보이는 로코드라마답게 남녀 주인공의 폭발적인 케미도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다. 4화에서는 또 해영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던 도경이 해영을 보며 뜬금없이 “먹는 거 예쁜데”며 “결혼할 남자가 그랬다며 먹는 거 이상하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해영이 “왜 변명하느냐”고 묻자 도경은 “심쿵한 것 같아서”라고 답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4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영이 도경에게 달려와 안기자 도경 역시 해영을 품에 안고 “(해영이) 이제 그만 불행하고 같이 행복하자고, 나를 풀어헤치는 느낌이다"라는 내레이션을 전하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한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