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이 세계 최강 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파헤쳐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오후 4시와 밤 11시 방송된 ‘어쩌다 어른’에는 ‘인문학 종결자’로 꼽히는 최진기가 최근 기업들이 인문학에 주목하는 진짜 배경이 무엇인지, 기업이 어떻게 인문학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지,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진기는 구글이 직원 6천 명을 채용하면서 그 가운데 5천 명을 인문학 전공자로 뽑는 것을 비롯,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영진이 앞다퉈 인문학 강의를 듣고 있는 이유를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나갔다.
↑ 사진=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
특히, 기업들이 인문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기술 혁신의 속도가 예전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칫솔 등 실생활과 밀접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발명품이 19세기에 개발된 것에 비하면 20세기에는 컴퓨터, 인터넷 등이 발전했지만 근본적인 삶을 크게 바꿀 만큼의 혁신은 아니었다는 것.
최진기는 “과거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기업 GE의 경영 모토는 'Imagination at Work'였지만, 애플은 'Think Different'를 모토로 삼았다. 기술 혁신이 둔화되면서 기술 중심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인간 중심으로 초점이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노동사회’에서 ‘소비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물론, 개개인의 이미지가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갖게 된 점을 강조하며 인문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진=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
이날 특강에 게스트로 참석한 김경식과 장도연, 이천수, 장호일, 사유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최진기의 인문학 이야기에 강의가 진행되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난 5일 인문학 대표 강사 최진기와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이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특강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6%, 최고 3.8%의 시청률로 ‘어쩌다 어른’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는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밤 11시, 다양한 분야의 알찬 강의로 지적 충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