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길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하면서 살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길이 '쇼미더머니5'에 합류하는 소감을 전했다.
엠넷 힙합오디션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한동철 엠넷 국장, 고익종 PD와 도끼-더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이 참석했다.
한 국장은 이날 "힙합 아티스트들이 방송에 호의적이지 않아 프로듀서 섭외가 어려웠다. 길은 시즌 1부터 섭외하려고 했지만, 고사를 하다가 드디어 올해 출연한다.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2,3년 동안 쌈디도 따라다녀서 이번에 출연한다. 프로듀서 8명 모두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길은 "사실은 한 국장이 15년 전부터 다른 프로그램 등으로 섭외하려고 했다. 이제와서 복귀 프로그램으로 한 국장을 이용한 듯하다"며 "그동안 시간, 출연료 등이 잘 맞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길은 "'쇼미더머니5'에 합류한 프로듀서들은 우리나라의 최고들이다. 힘을 합쳐서 '쇼미더머니5'를 재밌게 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청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실수한 것을 반성하면서 죄송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면서 "내가 초심으로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쇼미더머니5'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통해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그것이 제 마음이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5'는 화려한 프로듀서들이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시즌 사상 최초로 미국 LA에서 1차 예선을 진행하는 등 역대 최고인 9천 여 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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