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가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안단태(남궁민)와 공심(민아)이 각각 주유소 진상 사모님과 면접관을 향해 시원한 사이다 일격을 날렸다. 뻔뻔한 갑질과 불의에 맞선 안단태와 공심의 활약은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이날 안단태는 공심에게 주유소 폭행 사건 고소를 의뢰받았다. 홀로 주변을 탐색하던 안단태는 매일 저녁 주유소 앞에서 떡볶이를 파는 트럭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내가 폭행했다는 증거 있으면 보자”는 진상 사모님(이혜숙)에게 증거 영상을 내민 것. 덕분에 공심은 뻔뻔한 갑질 사모님에게 사과를 받아냈고, 마음의 응어리도 풀게 됐다.
항상 참기만 하던 공심 역시 반전을 선보였다. 백화점 판매직 면접장 인줄 알고 찾아간 비서직 면접장에서 “비서는 예쁜 얼굴로 웃음만 팔면 되는 거야. 보니까 팔 웃음도 없구만”, “저 얼굴로 비서 하겠다고 온 거면 제정신 아닌 거지”라며 대놓고 외모를 비하한 면접관에게 강력한 일침을 날렸다.
공심은
면접이라는 명분 아래 외모 평가, 인신공격 등으로 상처받은 대한민국 취준생들의 체증을 날려버린 명대사였다는 평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