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솔로 앨범을 들고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티파니는 지난 11일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발매했다. 섹시한 스타일의 ‘옐로우 라이트’(Yellow Light), 보사노바 리듬위에 여러 악기의 사운드가 펼쳐지는 어쿠스틱 곡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수록되어있다.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댄스 곡이다. 넓은 음역대를 아우르는 몽환적인 톤과 힘 있는 음색이 감성을 더했다. 가사에는 비 젖은 거리, 적막감이 감도는 텅 빈 무대와도 같은 도시에서 고민은 잠시 접어둔 채 밤새도록 춤을 추고 싶다는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하다
티파니는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9년차 가수다. 팀으로 활동하며 많은 보유했던 그는 데뷔한지 9년이 되어서야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티파니만의 솔로 무대를 감상하고 싶었던 팬들은 이제야 제대로 된 무대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티파니의 자작곡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가 수록되어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서 티파니는 이 노래를 부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가창력과 음악적 성장을 뽐냈다. 티파니가 홀로 보여주는 퍼포먼스, 자작곡은 팬들에게는 손꼽아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물오른 표정연기에 섹시함까지
티파니는 ‘음악중심’에서는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상의와 흰색 핫팬츠를 매치해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SBS ‘인기가요’에서는 검은 색 의상과 스타킹을 입고 등장했다.
티파니는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한껏 물오른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3분 동안 티파니는 섹시함과 귀여움을 오가는 다양한 표정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제목과 같은 마음,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무엇보다 다양한 안무가 돋보인다. 티파니는 백댄서들과 함께 대형을 이뤄 입체감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티파니를 감싸는 모습에서는 섹시함이 엿보인다.
이 외에도 무대에 드러누워 하늘을 거니는 듯한 퍼포먼스, 무릎을 꿇고 골반을 이용하는 안무 등 매 순간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지루할 틈 없이 3분을 가득 채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