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새 멤버 윤시윤을 맞이한 ‘1박 2일’ 멤버들의 ‘동구 성장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시청률이 20%(닐슨 수도권)를 돌파한 가운데, 동구의 공약 시청률까지 이제 30%가 남아있어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은 예능인 윤동구로 다시 태어난 새 멤버 윤시윤과 충남 보령으로 떠난 ‘동구야 같이 가자’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수도권 기준 20.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방송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놀이공원에 입성한 멤버들은 저절로 몸을 들썩거리며 흥에 겨워했다. 여사친들과의 행복했던 놀이공원 미션을 기억해낸 멤버들은 “보영이 보고 싶다~ 박보영~ 박보영~”이라며 친분을 과시했고, 김종민은 “너도 우리처럼 될 수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1박2일 캡처 |
윤시윤은 “진짜 예능 잘한다”고 멤버들의 모습에 신기방기 해 했는데 실제로 멤버들은 그동안 공포 미션에 약한 모습을 보여 왔고, 이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멤버들의 진짜 모습에 윤시윤은 조금씩 예능 센스를 배워나가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합류 첫날부터 시청률 50% 돌파 공약을 내세운 윤시윤은 ‘정정당당’을 외치며 멤버들을 혼란케 했는데, 야외취침에 당첨이 되고 멤버들과 함께한 단 하루 만에 ‘룰 브레이커’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름 아닌 그가 출연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착안한 아침 미션은 ‘탁구’였는데 탁구 문외한인 윤시윤은 승부욕이 폭발한 나머지 룰을 어기려고 해 큰 웃음을 자아낸 것.
3:3 경기에서 정준영, 데프콘과 함 팀을 이룬 윤시윤은 의욕을 활활 불태우며 김준호-차태현-김종민 팀에 맞서 점수를 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에 갑자기 윤시윤은 룰을 깨트리며 다른 탁구채를 들고 있겠다고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행동을 유호진 PD가 지적하자 윤시윤은 붉어진 얼굴로 “에이~ 무단횡단 한 번 안 해 봤냐~ 룰을 얼마나 잘 지키셨냐~”고 너스레가 담긴 말로 회유하려고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팀 패배 속에서 윤시윤은 “동구야~ 탁구하러 가자~”라며 놀리는 김준호를 보며 냉탕 입수 벌칙을 수행하게 됐고, 또 다른 공약을 내걸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윤시윤은 “(탁구공을) 세 분 중에 한 분 인중에 날립니다. 두고 보세요”라고 호언장담했고, 이를 듣고 있던 김종민은 “야 진짜 특이하다 너~”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혈 탁구 연습을 하는 윤시윤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의 절정을 맛보게 했다.
1박 2일을 함께하며 멤버들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게 된 윤시윤은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와 점점 ‘1박 2일’에 적응하며 생겨나는 의외의 면모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의 동구 맞춤형 미션들과, 멤버들의 동구 성장 프로젝트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특히 이날 시청률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승부욕이 폭발한 윤시윤이 게임에 패배하는 종료 순간(19:25)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