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곡성’(哭聲)에서 외지인을 연기한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진격의 거인’에서도 강렬한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쿠니무라 준은 ‘킬 빌 – 1부’ ‘일본 침몰’ ‘아웃레이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지옥이 뭐가 나빠’ ‘갈증’ ‘기생수 파트1’ ‘곡성’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이다.
30년이 넘은 연기 경력으로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천의 얼굴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쿠니무라 준은 지난 12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화제작 ‘곡성’에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인 ‘외지인’ 역을 맡았다. ‘곡성’은 외지인이 온 이후 마을에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쿠니무라 준은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추격신, 폭포신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문의 사건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소문 속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
지난 4일 디지털 최초 개봉한 ‘진격의 거인 파트 1’에 이어 전 세계 판매 부수 5000만 부 돌파의 신화 ‘진격의 거인’ 실사판의 최종편인 ‘진격의 거인 파트 2’에도 쿠니무라 준이 쿠발 장군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진격의거인파트 2’은 그동안 정체를 알 수 없었던 거인의 숨겨진 비밀,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거인에 맞서는 최후의 사투를 담고 있는 진격 실사판의 최종편이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거인들의 습격으로 평화를 빼앗긴 인류가 거인을 물리치고 인류의 미래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는 전편에 이어, 오는 6월2일 개봉을 앞둔 ‘진격의 거인 파트 2’는 인간과 거인의 본격적인 사투, 거인의 숨겨진 정체에 대한 음모론 등을 다루고 있다.
쿠니무라 준은 극 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인을 물리치기 위해 꾸려진 조사병단을 이끄는 ‘쿠발 장군’을 연기했다. 거인들의 습격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으며 넘치는 카리스마로 조사병단을 지휘하는 동시에 거인과 벽에 숨겨진 비밀을 쥐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 거인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쿠니무라 준은 ‘곡성’과 ‘진격의 거인’ 시리즈를 통해 강렬한 신스틸러로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