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국제영화제인 만큼 필름마켓 역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주요 영화 배급사, 수입사들의 치열하게 만나 거래하며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테러 위협으로 인해 예년 보다 위축된 분위기에도 전 세계 영화 바이어들을 상대하며 한국 영화를 사고파는 국내 배급사들의 부스를 찾아 69회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의 분위기를 전해본다. <편집자 주>
[칸(프랑스)=MBN스타 최준용 기자] “피부로 와 닿는 느낌은 작년 대비 (마켓 판매 비용이)10배 정도 오른 것 같아요. 바이어들의 관심도 마찬가지고요.” 대니 리 해외세일즈 팀장에 따르면 NEW 마켓 부스도 CJ와 마찬가지로 가장 핫한 분위기이다.
“제 입으로 이런 말씀 드리기 굉장히 부끄럽지만, 현재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어요. 다른 부스가서 물어봐도 똑같이 얘기 해주실 것입니다.”(대니 리 팀장)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이다. 마켓 시사 뿐 아니라 공식 상영 이후에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행’의 반응이 정말 좋아서 치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