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이찬오 셰프와 방송인 김새롬이 화제에 올랐다. 다름 아닌 ‘제주도 동영상’이란 정체불명의 영상을 통해서다.
24일 오후 이찬오와 김새롬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온라인상에 유포된 ‘이찬오 셰프 제주도 동영상’ 속 인물은 이찬오가 맞다. 하지만 그 영상 속 여성이나 주변 사람들 모두 김새롬도 잘 아는 이찬오의 지인들”이라고 말했다.
이찬오가 화제에 오른 이유는 ‘제주도 동영상’이란 영상 때문. 한편 최근 온라인에는 이찬오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퍼졌다. 이찬오는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뒷풀이 현장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 영상에 찍혔다.
↑ 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 |
이찬오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영상을 찍은 한 아르바이트생이 친언니에, 친언니는 주변 사람들에 해당 영상을 전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퍼지게 됐다.
이 관계자는 “이찬오가 제주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후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 영상이 찍혔다. 하지만 이 자리의 분위기 자체가 지인들과 화기애애하게 보내는 시간이었고, 주변에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행 이외의 일반 고객들도 많은 자리에서 진짜로 오해할 만한 자리였다면 더욱 조심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충분히 오해할 만한 행동이란 것도 알고, 이에 대해 이찬오 셰프에게도 주의를 줬다. 이 영상을 유포한 사람들도 이미 저희에게 사과를 했다. 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싱글즈 |
더불어 이 관계자는 “이찬오의 아내인 김새롬은 오히려 ‘저는 괜찮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이 상황이 (이찬오의 불륜으로)이렇게 흘러가는 것 자체에 대해 속상해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찬오 셰프와 저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물론 이찬오와 김새롬은 한창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스타’다. 하지만 이찬오의 무릎 위에 정체불명의 여성이 올라가있다 한들, 이게 과연 김새롬이 “죄송하다”고 말해야 할 일인가. 그 여성과의 관계를 떠나서 이찬오 또한 이에 대해 ‘죄송하다’고 대중에 사과할 일은 아니다. 엄연히 김새롬과 이찬오, 이 부부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의 지나친 관심은 ‘출처불명’의 영상, 게다가 앞뒤 상황이 모두 잘려진 이 영상 하나로 이찬오를 한순간에 ‘불륜남’으로, 김새롬은 ‘소박 맞은 여인’으로 만들었다. 정작 당사자들은 전혀 사람들이 오해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해명하지만 이 시선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이찬오뿐 아니라 김새롬의 방송 활동마저 ‘빨간 불’을 켜게 만든 상황.
이찬오와 김새롬이 ‘불륜이 아니다’라고 해명을 한 이 상황에서 만약 누군가가 지탄을 받아야 한다면 그 영상을 찍고 유포한 최초 유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찬오와 김새롬이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부부 간의 일을 넘겨짚고, 파고드는 행태는 분명 ‘옳지 않은’ 처사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