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보기만 해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던 이찬오-김새롬 부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10초 남짓, 짧은 영상은 두 사람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설전을 오가게 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이찬오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퍼졌다. 이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소속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찬오는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뒷풀이 현장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 영상이 찍혔고, 이 영상을 찍은 한 아르바이트생이 친언니에, 친언니는 주변 사람들에 영상을 전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퍼지게 됐다.
↑ 사진=MBN스타 DB |
김새롬 본인은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팬들의 시선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나갔다. 김새롬에게 응원을 건네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불편한 부분이 있다. “힘내라. 사실인 게 밝혀졌다” “사랑한 대가가 이거라니”라는 뉘앙스가 짙다. 마치 이찬오의 외도를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댓글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김새롬은 이런 일이 계속되자 다시 한 번 SNS를 통해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찬오 셰프와 저 괜찮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괜찮다는 말 아닌 것 안다”와 같은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이찬오를 외도남으로 만들었다.
1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이었다. 그 것만으로 이찬오의 모든 면면을 판단할 수 없다. 앞뒤 과정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에 대한 과한 추측은 좋지 못하다. 이것이 김새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이 그렇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팬들의 섣부른 판단이 김새롬의 남편을 순식간에 ‘외도한 남자’로 낙인찍었다. 김새롬은 결국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과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