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 “류성희 감독 벌칸상 수상 축하, 나도 뿌듯”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박찬욱 감독이 류성희 미술감독의 벌칸상 수상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류성희 미술감독이 받은 상은, 영상 및 소리 전 분야에 걸쳐서 진짜 전문가들이 주는 상이다. 사실 수상자도 여러 분야에서 배출돼서 미술감독이 받은 건 오랜 만이다. 단독 수상은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 사진=정일구 기자

이어 그는 “류성희 미술감독도 그게 꿈이었다고 하더라. 그 사람 경력 전체에 대해서 그 공을 인정하는 면도 포함됐으리라 생각한다”며 “내가 한 것도 들어있을 것이다. 축하하면서도 나도 덩달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1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