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의 이경애가 효심과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경애와 딸 희서 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선 이경애는 갱년기를 고백했고 사춘기에 접어든 12살 딸 희서와의 갈등과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이경애는 “어린시절 엄마가 고생을 하셔서 5남매를 먹여 살렸다. 근데 집안이 망해서 빚쟁이들이 쫓아왔다”라며 “그 때 엄마가 자살시도 5번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경애의 언니는 “그 때 경애가 엄마 스트레스를 받아줬다. 엄마가 때리면 그대로 다 맞고 있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이경애지만 남편을 먼저 보내고 싱글맘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희서 양을 키우고 있는 이경애는 자신이 챙겨주지 못함에도 엄마를 챙기는
희서 양은 12살이었지만 갱년기인 엄마의 짜증을 받아주고 집안일도 척척 해냈다. 그는 “엄마도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애는 “나도 혼자서 저녁 먹기가 싫은데 자긴 얼마나 싫겠냐”며 “나 때문에 너무 어른스러운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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